(클릭!투자의맥)디커플링은 지속되지 않는다
2013-01-30 08:13:16 2013-01-30 08:15:3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전일 코스피는 IT와 자동차의 반등으로 닷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30일 증권가에서는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의 차익잔고 청산도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며 디커플링의 해소를 기대했다.
 
◇현대증권-2월 자산선택: 변화의 흐름 선점하기  
 
경기둔화보다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춘 자산선택이 바람직하다. 금융위기 이후 4년 동안 크게 벌어진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좁혀질 수 있는 경제여건이 진행되고 있다. 예상수위를 넘는 경제성장과 뚜렷한 재정개선은 아직 요원하지만, 또 다른 경기침체를 유발할 개연성은 낮아졌다. 중기적으로 일본 경제의 개선세가 포착되면, 환율변수는 그 영향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증권-두 가지 차별화: 한국증시와 스마트폰
 
국내증시 차별화는 완화가 예상된다. 엔저현상과 외국인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국내 증시의 가격메리트가 다시 부각될 시점이다.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 수익률 격차도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또 다른 차별화로는 애플과 삼성전자 같은 고가 스마트폰 생산 기업이 부진한 반면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 기업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 기업으로 납품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대신증권-디커플링은 지속되지 않는다
 
2월 코스피 밴드는 1920~2030을 예상한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진정되면서 1월 나타난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의 디커플링은 2월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소되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외국인 매도압력을 높였던 차익잔고 청산도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 엔약세가 진정되고 애플의 주가가 안정되면 1월말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표주에 집중된 비프로그램 매도압력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월 업종 선택은 반등을 겨냥한 고베타/저PER 컨셉(건설, 금융, 에너지)이 유망해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외국인 매도 9%와 3%의 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평균 진입 수익률을 분석해보면 외국인의 매도는 종합 수익률이 9%에 육박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3~6% 수익률 구간으로 적극적으로 이익 실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환 수익의 감소와 이머징 대비 저평가된 시장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환 수익은 종합 수익의 8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의지와 무역수지 계절적 악화 가능성으로 원화 강세 흐름이 둔화되어 환 수익이 3%포인트 하락했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 압력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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