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세븐일레븐,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2013-01-28 08:56:14 2013-01-28 08:58:4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설을 나흘 앞 둔 내달 6일,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 600여 협력사에 600억원의 물품대금을 조기지급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CS유통을 포함한 협력사 1100여 곳에 350억원을, 세븐일레븐은 협력사 500여 곳에 250억원을 설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양사의 협력사 중 대기업과 상장사를 제외한 직원 수 20~30명 수준의 중소협력사가 대금 선지급 대상이다.
 
롯데슈퍼의 경우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보름 간 또는 1월 한달 간 납품된 상품대금을, 세븐일레븐은 1월 한달 간 납품된 협력사의 상품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 하는 것이다.
 
이 기간은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으로 평소 대비 2배 이상 납품이 이뤄져 중소 협력사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다.
 
소진세 롯데슈퍼·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평소 중소 협력사를 방문해 보면 판로 확보와 함께 자금 유동성의 어려움을 가장 크게 호소하고 있어 이번 설날에도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의 협력사 임직원분들도 함께 풍성한 설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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