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우량 자회사 부각..'매수'-신한투자
2013-01-21 08:58:44 2013-01-21 09:01:0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우량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올해부터 기존 IFRS 별도에서 연결로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기존 IFRS 별도 기준에서는 기타영업으로 자회사들의 배당 수익만이 반영됐지만 이번 회계변경으로 우량 자회사들이 연결·지분법 대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결 대상으로는 한솔씨앤피(100%)와 한솔케미칼의 중국 시안법인이 있고 지분법 대상으로는 지분율이 각각 49%, 28.82%인 삼영순화와 이노웨이브가 반영된다”며 “지난해의 실적을 IFRS별도에서 연결로 전환할 때 순이익 기준으로 약 50억원이 추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회사들의 실적이 올해에는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전망돼 한솔케미칼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핸드폰 표면에 사용되는 도료를 만드는 업체인 한솔씨앤피는 해외 신규 법인 설립 등 판매량 증가로 올해는 45%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한솔케미칼의 주력 자회사인 삼영순화의 경우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로 삼영순화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솔케미칼의 기존사업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지난해 6월 증설한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의 생산능력 증가 효과가 반영돼 판매량이 20%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1분기부터는 반도체 소재사업이 전구체 매출이 본격화 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4.9% 늘어난 38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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