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베트남 금호플라자 빌딩 지분 인수
2013-01-18 17:24:27 2013-01-18 17:26:2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금호산업(002990)이 보유한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KAPS) 지분 50%를 721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호찌민 최고 중심부에 위치한 고부가가치 자산을 획득함으로써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베트남 현지의 항공과 호텔을 연계한 종합 관광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매입 이유를 설명했다.
 
KAPS 내 호텔은 지난 2009년 개장 당시부터 '인터컨티넨탈 아시아나 사이공 호텔&리조트'로 명명해 항공사업과 연계를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자료제공: 아시아나항공>
 
KAPS는 호텔(21층), 레지던스(32층), 오피스(21층) 등 3개동으로 이뤄진 랜드마크 빌딩으로 2011년 영업이익률 33.5%, 2012년 영업이익률 41.7%(추정)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도차이나반도 내 사업 거점을 공고히 다져 항공, 호텔, 쇼핑, 문화가 조화된 복합 마케팅을 펼칠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이 빌딩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300억원의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대한통운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500억원의 자금을 이번 지분 인수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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