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가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향후 전망은 다소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간) 이베이는 4분기 순이익이 7억5100만달러(주당 5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19억8000만달러(주당 1.51달러)에서 크게 하락했다.
다만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70센트로 전년 동기의 주당 60센트에서 소폭 개선되며 사전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도 33억8000만달러에서 39억9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베이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줄곧 아마존에 뒤쳐졌지만 존 도나호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아래 검색 기능을 높이고 무료 배송과 편리한 교환 등 이용자 서비스를 높이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평가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바일 쇼핑 열풍과 더불어 이베이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새로운 고객을 창출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R.J.핫토비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이베이의 실적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베이는 1분기 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6억5000만~37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60~62센트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베이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을 63센트로, 매출은 38억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의 실적 전망은 주당 2.70~2.75달러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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