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쇼핑 트렌드는 'FOR ME'
2013-01-13 08:40:00 2013-01-13 08:4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해는 자신이 가치를 부여한 상품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고 과감히 투자하는 '나를 위한 가치소비'가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13년 유망상품을 발표하고, 올해의 쇼핑 트렌드 키워드로 'FOR ME'를 선정했다.
 
'FOR ME'는 △For health(건강) △One(싱글족) △Recreation(여가) △More convenient(더 편리함) △Expensive(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건강(For health), 건강과 안전 고려한 웰빙 지향적 소비 확대
 
대표 건강간식으로 자리 잡은 견과류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콜음료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년에는 레몬다이어트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발효효소나 곡물선식 등 영양이 보충된 건강 다이어트식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건강한 잠자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항균침구 시장도 확대 될 전망이다.
 
◇싱글족(One), 싱글족 위한 1인용·미니제품 수요 증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추정치는 453만9000가구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2000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미니세탁기나 미니냉장고, 핸디형청소기 등 싱글족 및 1인 가구를 위한 소형가전의 인기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형밥솥 대신 소형밥솥 판매가 증가할 것이고, 1인용 전기방석이나 미니히터 등 1인용 난방기기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가(Recreation), 취미생활 즐기는 레저테이너 급부상
 
사진촬영이나 등산, 공예 등 여가와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품목에 대한 소비량도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주춤했던 카메라시장에서는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와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에 무선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디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등산을 위한 트레킹화와 개인의 취향에 맞춘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리본공예도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시행된 애완동물등록제로 '애견인식 목걸이'를 구매하는 애완족도 늘어날 전망이다.
 
◇더 편리함(More convenient), 편리하고 간편한 제품으로 편의성 추구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간편하고 편리한 기능을 강조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추위로 인기를 끌었던 발열팬츠와 방한기능을 갖춘 언더레이어의 인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관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말린 과일'도 인기상승 중이며, 하나만 발라도 오랫동안 촉촉함이 유지돼 메이크업 과정을 단축시켜주는 고보습크림인 스팀크림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었던 시공가구 역시 눈 여겨 볼 품목이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Expensive), 고가도 마다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
 
자신이 가치를 두는 것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용성을 갖춘 오리털, 거위털 소재의 다운패딩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특히 브랜드를 내세운 고가 패딩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제품군에서는 기능과 스타일을 갖춘 울트라북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TV로 주목 받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프리미엄 축산가공품인 수제햄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수입 바디케어제품 수요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불황과 고물가로 알뜰한 소비가 이슈였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경기불황의 여파가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은 계속 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강화돼 철저히 개인의 니즈에 맞춘 제품들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