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 50년 돌아보다
'육완순 현대무용 50년 페스티벌' 15일 본격 개막
2013-01-15 18:05:10 2013-01-15 18:07:2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963년 무용가 육완순이 현대무용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이후 50년이 흘렀다.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현대무용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행사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말 학술 심포지엄과 아르코 미술관의 전시행사로 시작된 '육완순 현대무용 50년 페스티벌'은 15일 개막공연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창조'와 '화합'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 현대무용가들의 공연과 차세대 리더들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15일 저녁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한국 무용계를 총망라하는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박일규의 연출로 육완순MDF무용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국악원무용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예술단, 서울발레시어터 등이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한 현대무용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매자, 국수호 등 한국춤의 대가부터 김남진, 밝넝쿨 등 신진 현대무용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꾼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1세기 차세대 리더스의 밤(25일)' 공연에는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고, 육완순이 안무한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 40주년 기념 공연도 27일에 열린다.
 
이 밖에 1월 축제기간 중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는 연대별로 전시, 상영하는 육완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현대무용인들의 작품, 프로필, 연혁은 공연자료집으로 취합해 발간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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