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월드투어' 호주공연 기획사 맞소송 '승소'
2013-01-15 08:57:38 2013-01-15 08:59:5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인기가수 비(본명 정지훈·31)가 2006∼2007년 월드투어 공연 중 호주공연을 맡았던 현지 기획사와의 맞소송에서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재판장 강성국)는 연예기획사 웰메이드스타엠이 "아직 지급하지 않은 개런티를 달라"며 M사를 상대로 낸 계약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판부는 "웰메이드스타엠은 M사의 요구에 따라 공연준비에 필요한 프로덕션 팀을 파견하는 등 공연준비에 충분히 협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 측이 월드투어 호주공연 준비를 소홀히 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 아직 주지 않은 2억8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2007년 호주공연을 기획했던 M사는 비의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와 비,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공연에 대한 권리를 넘겨받은 웰메이드스타엠이 "공연준비에 소홀해 총 26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비 측을 상대로 지난해 3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에 같은 해 7월 비 측은 M사가 호주공연 개런티 4억원 중 2억8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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