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구글 등 글로벌기업 세금 제대로 걷겠다
2012-11-22 18:18:54 2012-11-22 18:20: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호주 정부가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에 대해 정당한 과세를 부여하기 위해 조세법 수정원안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언론은 호주 정부가 대기업이 부당한 방법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조세법 수정 원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대기업들이 호주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인 네덜란드나 아일랜드로 전송해 세금차익을 거둔다고 보고 있다.
 
호주의 법인세율은 30%로 아일랜드의 12.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편이다.
 
이러한 호주 정부의 움직임에 구글은 "그동안 지방의 조세법을 준수해왔다"며 "이번에 수정된 법안에도 따를 것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측 대변인은 "우리는 그동안 호주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온라인상에 수천만의 사업이 발족하는 것을 돕고, 650명의 현지인을 고용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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