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과 인터넷 포털 야후가 웹 검색사업에서 손잡을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레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회동한 자리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양사가 이미 야후의 뉴스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는 등 서비스 제휴를 맺은데다, 지난 7월 야후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침해 소송 여러건을 취하했다는 점이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고 설명했다.
메이어 CEO와 샌드버그 COO가 구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라는 점도 양사의 협력을 유력하게 보는 이유다.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검색 제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검색 기능을 더 향상시킬 계획이 있다"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외신은 "구글에게 검색 1위 자리를 내준 야후가 페이스북의 10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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