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연년 중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동상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심사 결정자료를 통해 동상을 분석한 결과 동상 진료인원이 1월에 집중됐다고 13일 밝혔다.
◇월별 동상 진료인원 추이(5년평균 수치)
동상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추운 환경에서의 노출기간·습도·통풍 등이 복합적으로 동상의 발생에 관여한다.
동상의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연중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44.6%로 가장 많았다. 매해 1월의 평균기온 변화에 따라 동상 진료인원이 차이 났다.
진료인원은 2007년 4665명에서 2011년 1만8678명으로 5년간 1만4013명으로 300.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5.3%로 집계됐다.
동상 총 진료비는 2007년 2억원에서 2011년 11억원으로 5년간 9억원(467.4%) 늘었다.
동상의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연중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진료인원이 집중(44.6%)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 진료를 받은 비율은 여성이 좀 더 높았다. 여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53~56%였으며, 남성은 약 44~47%로 조사됐다.
연령별 동상 진료인원을 보면 2011년 기준으로 10대가 23.5%로 가장 높았다.
심평원은 "동상이 발생했을 때 너무 뜨거운 물에 동상 부위를 담그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귀·손·발과 같이 항상 노출되는 신체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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