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올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경제가 취약한 수준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회견에서 "향후 유로존 경제 전망은 여전히 하방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유로존 각국의 개혁이 지연될수록 하방위험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라기 총재는 다만 "경제여건이 안정권에 머물러 있고 금융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말 부터 유럽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전망에 대해 그는 "올해 관리 목표 상한선인 2.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ECB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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