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日증시, 경기부양·엔화약세..'상승'
◇니케이 225지수 주가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4.07엔(0.70%) 오른 1만652.64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조엔 넘는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엔화가치가 떨어지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중국의 수출지표가 크게 나아진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나오키 가미야마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전략가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동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소니(3.42%), 파나소닉(1.93%), 같은 수출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혼다자동차(2.46%), 도요타자동차(0.96%), 닛산자동차(0.83%)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中증시, 수출 큰 폭 개선..'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32포인트(0.37%) 상승한 2283.66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자 투자자들이 안정감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 증가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그레이스 탐 JP 모건 자산관리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중국 수출지표 호조 덕분에 투자심리 개선됐다"며 "수입여건도 개선되면서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원자재주인 내몽고보토철강(3.39%), 보산철강(1.21%), 강서구리(0.77%)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울러 공상은행(1.93%), 중신증권(1.53%), 초상은행(0.37%) 등 금융주들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대만 · 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3.00포인트(0.94%) 상승한 7811.64에 거래를 마쳤다.
항공주인 중화항공(4.47%), 에바항공(3.67%)이 강세를 나타냈다.
철광관련주인 퉁호스틸(3.05%), 타이완시멘트(2.85%), 아시아시멘트(2.17%)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10분(현지시간) 현재 전일 대비 148.98포인트(0.64%) 상승한 2만3367.8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개발(4.33%), 차이나유니콤(1.99%), 장강실업(1.60%)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행(1.39%), 중국건설은행(1.24%), 공상은행(1.23%)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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