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피파온라인3와 아키에이지에 이어 2013년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대작게임이 출시 준비를 마쳤다.
8일
엠게임(058630)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2’의 오픈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소개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발표했다.
열혈강호2는 회원수 1억명, 누적 매출액 3000억원 등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열혈강호'의 후속작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전작보다 더 큰 감동을 주겠다는 게 회사측의 포부다.
무협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무공’이라는 요소를 극대화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레벨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심법서를 통해 특별한 필살기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단순히 운영업체가 강요하는 대로 움직이는 단순 반복의 미션수행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열혈강호2의 특징이다. 게임 스토리에 따라 제공되는 ‘주협행’과 그 과정에서 상황에 맞게 주어지는 ‘부협행’ 등을 통해 자유도 높은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엠게임이 강조하는 핵심콘텐츠는 다른 이용자들과 무공을 겨룰 수 있는 무투장 시스템이다. 무투장 시스템은 아케이드 게임 못지 않은 액션성이 강조된 PVP(Player V.S Player)모드와 전략과 전술이 가미된 AOS(Aeon Of Strife) 모드로 나뉘는데 저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원작의 주인공 한비광의 아들인 한무진이 등장해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튜토리얼 시스템’과 게임을 진행하면서 생기는 경험을 도감의 형태로 기록하는 ‘공명도 시스템’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엠게임에게 열혈강호2의 성과가 매우 중요한 것은 최근의 부진을 타개해줄 게임이라는 점이다. 실제 엠게임은 한때 연 매출이 60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금은 500억원 수준으로 점진적 하락세에 있으며 영업익 역시 적자로 돌아선지 오래다.
따라서 엠게임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유저들의 성향을 분석, 다시 한번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열혈강호2는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지역별로 특정 콘텐츠가 강조된 상태서 오픈될 예정이다.
엠게임에 따르면 열혈강호2에 투입된 자금은 개발비만 하더라도 수백억원이며, 인원 역시 100~200명에 이른다.
엠게임측은 “10일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캐릭터 생성만 10만 건이 넘는 등 이용자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전작보다 더 많은 인기를 모을 것을 장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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