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IPO 삼목강업 "종합 서스펜션 부품기업으로 도약"
2013-01-08 17:23:30 2013-01-10 16:04:2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자동차용 종합 서스펜션 부품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새해 공모시장의 첫 문을 여는 자동차용 스프링업체 삼목강업의 이창호 대표는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용 서스펜션 스프링 제조기업인 삼목강업은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서스펜션 스프링 생산업체로 승용차용 코일스프링과 상용차용 겹판스프링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생산대수가 많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소형 및 준중형 차종의 전략적 수주와 수익성 높은 냉간 스프링 개발 양산으로 수익를 극대화하고 있다.
 
1970년 현대자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 현대기아차 그룹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의 79%가 현대기아차그룹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1년 삼목강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7%, 35.7%, 41.6% 상승한 614억원, 58억원, 47억원을 기록해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11.8%의 성장을 이뤄왔다.
 
모회사인 영흥철강(012160)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영흥철강이 냉간 스프링 원소재인 고주파 열처리와이어(IT Wire)의 개발과 양산을 시작하면서 원자재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영흥철강의 해외지사 및 네트워크를 통해 베트남, 일본, 중국 등의 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호 삼목강업 대표는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공정개선과 충남 보령의 제 2공장 설립으로 생산능력과 수주 확대 등 많은 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코일과 겹판 스프링 외에 2015년 양산을 목표로 스테빌라이저바를 개발해 제품다각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계획이다.
 
제2공장 신설로 연간 코일스프링 생산능력은 기존 연 480만개에서 연 830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목강업의 총 공모 주식수는 320만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3500~3900원이다. 오는 9~10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25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12억~124억8000만원으로 공모 자금은 보령 제2공장 건설과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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