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에 악성 모기지로 인한 손실 배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A는 패니메이에 악성 모기지 채권을 팔아 손실을 끼친 것에 대한 보상으로 36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패니메이에 팔았던 67억5000만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도 되사기로 했으며, 채무자의 원리금 납부와 관련한 수수료 13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미국의 양대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BoA가 인수한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의 모기지 채권때문에 손실을 봤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컨트리와이드의 부실 모기지 채권에서 비롯된 손실액은 4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Bo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로 페니메이와의 보상 문제는 대체로 해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보상으로 4분기 실적이 27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BoA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12.0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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