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선물환포지션은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보유액의 비율을 말한다.
수출기업은 환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시세로 달러를 원화로 바꿀 수 있도록 은행으로부터 선물환을 매입한다.
이 때 선물환의 매입예약잔고와 매도예약잔고의 차액이 선물환포지션이 되며, 선물환의 매입예약이 매도예약을 상회하는 경우를 매입보유(롱포지션, long position)라 하고, 매도예약이 매입예약을 상회하는 경우를 매도보유(숏포지션, short position)라고 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속히 떨어지자 정부가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시장 개입에 나섰다.
정부는 올해부터 외국환은행에 대한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25% 축소키로 결정,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는 40%에서 30%로, 외국은행은 200%에서 150%로 조정했다.
은행의 선물환포지션을 축소하면 그만큼 시중에 공급되는 달러가 줄어들어 환율 하락을 막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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