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국방장관에 헤이글 지명
2013-01-08 08:28:25 2013-01-08 08:30:4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공화당 출신인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66)을 지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보도했다. 
 
또 차기 중앙정보국(CIA)국장에는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국토안보 보좌관이 지명됐다. 
 
◇척 헤이글 前공화당 상원의원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에서 신속하게 승인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인사를 두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헤이글 전 의원은 이에 앞서 미국 국무장관에 지명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같은 베트남전 출신 용사다. 
 
하지만 같은 당인 공화당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이란에 대한 그의 대응방식 등이 공화당의 주장과 정면 대립되기 때문이다. 헤이글 전 의원은 이라크 공격 결의안에는 찬성했지만 이라크 점령 이후 전쟁 수행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국방비 예산 삭감을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브레넌 보좌관 역시 2008년 CIA국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테러 용의자에 대한 그의 견해가 논란이 되면서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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