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원장 경선 반대..추천 의견 대두
전국 시도당 위원장단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 추천 의결
2013-01-04 15:53:05 2013-01-04 15:55: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비상대책위원장을 경선이 아닌 추천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4일 민주통합당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 사이에서 대두됐다.
 
대선 패배로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당권을 다투는 모양새를 경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기춘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신임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
 
간담회에 배석했던 박용진 대변인에 따르면 "모든 시도당 위원장들이 경선 방식에 반대했고, 박 원내대표가 책임 있게 추천하고 빠른 시간 안에 당의 수습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에 17명의 시도당 위원장 중 14명이 참석했으며, 한정애·서영교 원내부대표가 배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비대위에 대한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9일 의원총회 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해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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