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5개월 연속 사상최대..12월 3269억달러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덕
2013-01-04 06:00:00 2013-01-04 18:39: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2년 12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269억7000만달러로 전월말 3260억9000만달러 보다 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8월부터 5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 경신은 환율 효과가 컸다. 하지만 지난 10월 부터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2998억달러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이 170억달러로 5.2%, 특별인출권(SDR) 35억달러로 1.1%, 금 37억달러로 1.1%, IMF포지션이 27억달러로 0.9%를 차지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3조2851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었고, 일본(1조2709억달러), 러시아(5282억달러), 스위스(5235억달러), 대만(4010억달러), 브라질(3786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은은 전날 막대한 양의 외화 자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외화자산 운용 시스템을 개선해 도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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