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이번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를 기록,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또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전년에 비해 2.2% 상승해 지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는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 상승했다. 9, 10월 2%대에 머무르다가 지난달 1.6%대로 하락한 후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작년에 비해 2.2% 상승했다. 지난 2006년 2.2% 기록한 이후 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12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같은 기간 1.4% 올랐다. 연평균으로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와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가 전년대비 각각 1.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7%, 전달보다는 0.1%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고 식품 외에는 0.7% 올랐다. 연평균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4%, 전달에 비해 0.6% 각각 올랐다.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6.6%, 전년동월대비 23.2% 각각 상승했다. 신선 과실도 전달보다는 1.8% 떨어졌지만 작년보다는 5.6% 올랐다. 연평균으로는 5.8%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과 오락 및 문화부문이 전월에 비해 각각 0.6%씩 상승했고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은 0.3% 올랐다.
품목별로는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이 전달보다는 1.0%,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역시 전달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서비스는 집세가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는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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