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외식업계가 최근 영업시간을 평소보다 탄력적으로 변경하며 연말 고객 끌기에 나서고 있다.
오픈 시간을 앞당겨 여유롭게 모임을 즐기도록 편의를 강화하거나 특정시간 이후에는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31일까지 전 매장을 자정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단 영통점, 동탄점, 이마트죽전점, 칠곡점, 코엑스점 등은 기존과 같이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또한 강남점, 양재점, 구의점, 광주 상무점, 부산 남포점 등 5개 매장에서 '오지 나잇(Aussie Night)' 마케팅을 시범으로 도입했다.
영업시간을 자정으로 연장하는 것을 비롯해 스테이크를 포함한 15종의 인기 메뉴를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와인과 맥주, 애피타이저로 구성한 오지 나잇 세트메뉴도 20~30% 할인해 제공한다.
강강술래 신림점은 지난달부터 매장의 오픈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11시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더 여유롭게 송년회 등 모임을 열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상계점, 홍대점 등 6개 매장은 주중 오후 9시 이후 양념갈비, 한우불고기 등 구이메뉴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증정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17일부터 전국 로드샵 19개 매장에서 자정까지 영업을 연장하고 있다.
전 매장에서는 오후 9시 이후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쿠폰을 소지하고 2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샐러드', '스텍트 치즈 칠리후라이', '세사미 잭 치킨스트립'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강강술래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더 저렴하게 모임을 하려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할인 시간대 방문고객과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며 "일년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연말에 외식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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