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투표율 높이기 마케팅 '눈길'
2012-12-18 17:06:13 2012-12-18 17:08:1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제18대 대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식품·외식업체들도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운동에 참여하고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거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색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스토어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투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투표소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스쿨스토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고 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아이패드 미니, 영화예매권 등 경품을 제공하며 당첨 결과는 내년 1월9일 발표한다.
 
강강술래는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 한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대선일인 19일 하루 동안 여의도점에서 투표확인증을 소지한 고객에게 구이 메뉴 주문 시 한우육회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왕양념갈비, 한우광양불고기, 한우모듬구이 등 메뉴를 2인분 주문하면 1인분을 추가해준다.
 
이와 함께 전 매장에서 한우사골곰탕 선물세트를 30% 할인 판매하고 갈비맛 쇠고기육포 3봉을 무료 증정한다.
 
강강술래는 18일까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와 동명이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우육회와 쟁반냉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공정무역단체 아름다운커피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투표율만큼 유기농 커피 '이퀄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공유하기, 댓글, RT 등으로 참여한 고객 중에서 선발하며 선거 다음날인 20일 당첨 결과를 발표한다.
 
아름다운커피는 지난 4월 총선 전에도 투표율 55%을 넘으면 55명의 고객에게 초콜릿을 증정하겠다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대선주조는 '즐거워예' 소주병을 활용한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당신의 투표가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란 문구가 인쇄된 보조상표를 붙인 '즐거워예'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보조상표에는 대통령 선거의 준말인 '대선'과 대선주조의 '대선'의 한글 표기가 같은 점을 고려해 '대선(大選)=투표참여, 대선(大鮮)=즐거워예'란 문구도 더했다.
 
앞서 대선주조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업무협약식을 갖고 공명선거 실현과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모든 국민이 관심을 두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길 바라는 의미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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