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미국의 재정절벽 논의가 재개되면서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2.29포인트(0.09%) 오른 1만3151.37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진일보다 0.58포인트(0.02%) 내린 3012.0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1포인트(0.05%) 오른 1427.37에 문을 열었다.
이날 주가상승에는 일본의 새 정부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경기민감주인 기술주가 오르고 소매업 부문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휴렛팩커드가 이날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전일 대비 1.21% 올랐으며 캐터필러도 1.07% 상승했다.
반면 미국 최대 백화점 업체 메이시는 전일 대비 1.15%, 월마트는 0.31%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소매업 약세의 원인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의류업체 어반 아웃피터스는 1.63%, 티파니앤코는 1.10% 떨어졌다.
프레드 딕슨 데이비슨 컴퍼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시장은 재정절벽 협상이 다음달 초까지 이뤄지지 않더라도 완만한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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