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SPC그룹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강원도 평창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상생 농업회사법인 '에스팜(SFARM)'을 출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는 품종 개량과 관리, 친환경 관련 인증 획득 등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평창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생산 납품과 산지 관리를 맡는다.
(왼쪽부터) 김봉기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성인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원장, 이석래 평창군수, 최동수 SPC그룹 에스팜 대표이사, 김덕철 평창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또한 SPC그룹은 농산물의 구매와 선별, 보관, 포장 등 전반적인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계약재배로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등 계열사 제품 제조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는 품종 개량과 관리로 농산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자체 브랜드로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울 계획이다.
앞으로 에스팜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는 해당 농가 또는 지역사회의 발전기금으로 환원하는 등 상생을 실천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산·학·농의 연계한 상생 기업모델로 농산물의 부가가치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친환경, 유기농 인증 등 경쟁력 있는 농산물의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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