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미국 의회 양당이 재정절벽 합의에 도달할지 미지수라는 점도 매수세를 주춤하게 했다.
셰인 올리버 AMP 캐피털 투자전략대표는 "12월 첫째주 증시는 종종 혼란스런 모습을 보인다"며 "그러나 재정절벽 문제와 유럽 재정위기가 호전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日증시, 연준 발표전 쉬어가기 '약보합'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43엔(0.09%) 내린 9525.32를 기록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한 달간 약 10% 상승한 일본 증시는 이날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 주 일본 총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닌텐도(-4.11%), 소니(-1.46%), NTT도코모(-1.46%)가 내림세로 마감했다.
원전폐쇄 우려로 간사이전력(-4.38%)이 급락한 가운데 공적자금을 유치할 계획인 로네사스일렉크로닉스(0.32%)는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샤프(6.86%)는 미쓰비시UFJ 은행과 미즈호 은행그룹이 200억엔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中증시, 차익실현 후 숨고르기..'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07포인트(0.44%) 하락한 2074.70에 마감했다.
이틀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우 콴 다중 보험 펀드 매니저는 "완만한 상승세 이후 시장이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라며 "최근 호전된 경제상황이 증시에 반영되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2.10%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강회자동차(-1.87%), 중국민생은행(--1.85%), 중국남방항공(-1.69%) 등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홍콩 '강보합'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06%) 상승한 7613.69에 거래를 마쳤다.
난야 테크놀로지(4.34%), 파워칩 세미컨덕터(3.57%), TSMC(1.87%)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18분(현지시간) 현재 전일 대비 6.48포인트(0.03%) 상승한 2만2283.20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신퍼시픽(3.53%), 신홍기부동산개발(1.66%), 중국석유화학(0.93%)가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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