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인턴 채용기업 90%, 정규직 전환계획 있다”
2012-12-11 07:57:56 2012-12-11 07:59:5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올해 인턴을 채용한 기업 대부분이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의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16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턴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40.8%가 인턴을 채용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인턴을 채용한 기업 중 무려 89.9%가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었다.
 
전환 예정 비율은 ‘100%’(26.5%), ‘10%’(20.2%), ‘50%’(13.1%), ‘90%’(10.6%), ‘20%’(9.4%) 등의 순으로 인턴 10명 중 6명(평균 59%)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인턴들의 주요 업무는 ‘직접적인 회사 실무’(40.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실무 보조’(32.9%)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리서치, 판매 등 현장 업무’(7.6%), ‘단기 프로젝트 참여’(7.4%), ‘간단한 문서 정리’(6.3%) 등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싶은 인턴은 어떤 유형일까?
 
‘어려운 일도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유형’(24.7%)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태관리, 예의 등 기본에 충실한 유형’(23.6%), ‘스스로 업무를 깨우쳐 나가는 유형’(19%),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유형’(9.9%),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진 유형’(9.5%) 등을 꼽았다.
 
인턴 근무 중 뛰어난 역량이 입증되면 취업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기업 2곳 중 1곳(47.1%)은 우수 인턴의 경우에는 기간을 다 채우기도 전에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정식 채용 전 인턴제를 활용해 역량을 평가하는 기업이 많아졌다”며 “어떤 업무를 맡더라도 진심을 다하는 것은 물론, 조직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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