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물가연동국고채(이하 물가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중 물가와 연동한 채권이다.
물가채는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수익과 함께 물가가 오르면 물가연동계수에 따라 상승분만큼의 추가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갈수록 수익이 커지는 상품이다.
채권투자에 따른 물가변동 위험을 제거해 실질 구매력을 보장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해 3개월마다 원리금이 조정되며 만기는 10년이다.
최근 국내외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금융소득이 과표에 잡히지 않는 분리과세(낮은 표면금리에 대한 자본이득만을 과세)하기때문에 비과세 상품으로 세지개편안에서 즉시연금 비과세 축소와 물가연동채의 과세방안에 대한 언급이 있은 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단,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명목 국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이 저조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지속이 예상될 경우 만기까지 보유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중도해지시 가격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발행된 물가연동국고채의 발행금리는 1.5~2.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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