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후판부문의 조선외 판로처 다양화에 나서지 않으면 순이익 흑자 시현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이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2만5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38% 낮췄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의 영업흑자를 잇지 못하고 3분기에 재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5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적자를 나타냈다"며 "4분기부터 영업이익의 흑자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이자비용을 커버하지 못해 내년에도 순이익은 적자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후판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우, 실적상향 조정이 가능하지만, 조선용 후판수요는 2015년부터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위원은 또 "봉형강류 부문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 등에 따른 톤당 스프레드 회복과 외환부문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이자비용 2200억~2300억원을 커버하지 못해 순이익은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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