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1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9% 감소한 1조85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225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는 지속됐지만 외환관련 이익으로 당기손실폭은 전년 대비 줄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 했다"면서 "강도 높은 원가절감과 인천제강소 120만톤 신규 압연공장 안정화 등으로 3분기를 바닥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아 동국제강의 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사들의 2013년 후판 구매량이 올해보다 약 100만톤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 현대제철의 200만톤 규모의 후판2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국내의 후판 공급 과잉 정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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