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선영 새누리당 선대위 북한 특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실망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한 박 특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통 큰 형님인 척하고 결국 협상을 결렬시켜서 착한 철수 눈에서 피눈물 나게 만든 야비한 형 노릇을 했다"며 "안 후보를 무릎 꿇게 만든 단일화는 '단일화'라고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 후보 TV토론을 통해 새누리당의 정책이 정말 단단하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되면 부동층 20~30%의 상당수가 박 후보 쪽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며 "외교안보분야에서 차별화되기 때문에 안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문제 많은 문 후보 쪽으로는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는 문 후보를 안 도와주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도와주자닌 마음이 동하지 않아 계륵같은 심정으로 추이를 지켜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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