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단독 TV토론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가 헌정방송이라고 지적한 반면 새누리당은 기존과 똑같은 방식의 방송이었다고 반박했다.
문 캠프의 진선미 대변인과 박 캠프의 박선규 대변인은 2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양 캠프의 입장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였다.
진 대변인은 박 후보의 단독 TV토론에 대해 "헌정방송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다"며 "정책내용도 너무 실망스러울 뿐더러 형식 자체도 이게 공영방송에서 나올 수 있는 방송 내용인지 의아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순간 순간 당황해 어려운 상황을 맞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이 방송은 지난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시장과 야당의 박영선 의원간의 단일화 토론회에 맞서 똑같이 나경원 전 의원에게도 주어졌던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진 대변인은 "계속 얘기할 수록 새누리당에 손해"라며 "정책이나 비전 등에 대해 그동안 약점이 있을 것이다라는 추측만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70분 동안 진행된 '2012 대선 후보 토론회 - 국민면접 박근혜'를 통해 단독 TV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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