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수혜주 상승? "단정은 이르다"
2012-11-11 10:15:26 2012-11-11 10:16:4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관련 수혜주가 일부 급등폭을 반납하며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관련 수혜주로 거론돼 온 종목들은 오바마의 재선 확정 후 3거래일 동안 혼조양상으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IT, 셰일가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관련 업종 등을 관련 수혜주로 거론하고 있다.
 
셰일가스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036460), SK가스(018670), 비에이치아이(083650)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7일~9일까지 상승흐름을 이었고, SK가스도 이틀째 올랐다. 반면, 비에이치아이는 9일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0.18% 하락 마감했다.
 
이른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추진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는 헬스케어 관련주는 상승 탄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9일 4% 넘게 밀렸고,
솔본(035610)(-1.5%), 유비케어(032620)(-1.2%) 등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태양광주인 OCI(010060)한화케미칼(009830)은 이틀째 1~2%대 하락세고, 오성엘에스티(052420)도 오바마의 재선 확정 후 급등했지만 9일 2% 가까이 밀렸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롬니 당선 수혜주로 지목되던 광산주도 9월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제자리로 돌아왔고, 오바마 수혜주로 지목되는 헬스케어도 추세적인 움직임 외 주목할 만한 시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대선 수혜 업종을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셰일가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계 및 플랜트 등 제조업 설비 투자,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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