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각종 지표들이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경기 회복론이 힘을 얻고 있다.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실물경제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주요언론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RB) 보고서를 인용해 주택거래와 자동차판매가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과 자동차 구매 관련 대출이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부동산 대출금리가 내려가자 주택거래가 활성화되고, 이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져 자동차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보고서는 "주택·자동차 판매증가는 미국경제기 회복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이 투자를 꺼리는 가운데 수출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주택 자동차 판매 호조로 경제가 침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실제로 최근 발표되는 소비 관련 경제지표를 보면 주택거래시장과 자동차판매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2년5개월 만에 최고치인 38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노동시장이 충분히 살아날 때 까지 매달 400억달러를 주택저당증권에 투입하기로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용이해진 덕분이다.
워즈 자동차그룹에 따르면 9월 승용차· 소형트럭 판매량은 14.9 million을 기록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10월에는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주도로 소형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전달 대비 11% 상승할 것이라고 주요언론이 전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3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3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제프 슈스터 아우토모티브 수석 부사장은 "자동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다른 분야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며 "2013년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따르는 불안요소와 유로존 위기 또한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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