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30일 "체육인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체육복지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 "체육인을 위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체육인에게 은퇴 후에도 일정 교육을 거치면 체육교사나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체육인이 신명 나고 행복해야 국민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두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이번에 예산에 반영했다"며 "이로 인해 2700여명이던 스포츠 강사가 내년에는 60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체육인들은 그 누구보다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한 바가 크다"면서 "체육인들이 자긍심을 높이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체육인 명예의 전당'을 포함한 스포츠 컴플렉스(Complex·복합단지)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체육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체육시설에 장애인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고 장애인 체육 지도자를 장애인 시설에 파견하겠다"면서 "장애인 선수들이 국제경기에 나가서 온 몸을 바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와도 미래가 불안하다면 나라가 도리를 다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손연재 선수, 장미란 선수 등 런던올림픽 국가대표와 체육분야 지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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