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30일 대선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 "100억 정도 예산이 들어가는 데 그럴 가치가 있냐는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100만 정보방송통신인과 함께하는 박근혜 후보 초청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휴일로 지정한 데가 (우리나라)한 곳밖에 없다고 하더라"며 "(투표시간) 늘리는 데 100억 정도 들어가는데 공휴일로 정하고, 또 그럴 가치가 있냐는 여러 논란이 있는데 여야 간에 잘 협의해서 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이미 공휴일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 24일 친박연대의 노철래, 김을동 의원(현 새누리당 의원)과 손범규 당시 한나라당 의원 등 친박 성향의 국회의원들은 '24시간 투표'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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