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에 의존해왔던 마그네슘 시험생산에 포스코가 성공함으로써 국내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및 가전용 초경량부룸에 사용되는 마그네슘은 전세계적으로 연간8만5000톤 가량 생산되고 있고, 이중 8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이는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용 원료, 다이캐스팅용(자동차, 핸드폰 부품), 알루미늄합금 첨가재료, 제철용 탈황제 뿐 아니라 지르코늄 제련 환원제로 활용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지난달 27일 강릉 마그네슘제련공장에서 생산한 마그네슘 잉곳을 첫 출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도요타그룹의 무역회사인 도요타통상과 마그네슘 및 신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곳에서 생산된 마그네슘 잉곳은 도요타자동차 그룹과 일본 주요 부품 제조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초도 출하분 5톤은 알루미늄 합금에 주로 사용되는 순수 마그네슘으로, 포스코P&S의 알루미늄 제조 자회사인 뉴알텍에 전량 공급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약 48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 인근에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착공했다. 전력공급 문제를 둘러싼 인근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당초 목표보다 5개월 늦은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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