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캔맥주 시장 진출
국내 3호 맥주회사 세븐브로이와 손잡아
2012-10-04 11:08:37 2012-10-05 13:16:3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홈플러스가 맥주시장에 진출했다 .
 
홈플러스는 중소형 맥주 기업인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세븐브로이IPA'를 캔맥주 형태로 홈플러스 수도권 3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2011년 10월에 맥주 제조 일반면허 1호를 획득, 1933년 현재의 하이트진로, OB맥주가 설립된 이래 77년 만에 탄생한 맥주회사이자 국내 첫 중소형 맥주 기업이다.
 
강원도 횡성의 천연암반수에 독일산 최고급 홉과 맥아만을 사용해 프리미엄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이태원, 강남, 홍대 등 서울 대표 상권에 생맥주 형태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캔맥주로는 처음 출시되는 '세븐브로이IPA'는 상면발효 방식의 에일(Ale) 계열 맥주다.
 
다량의 홉과 맥아를 사용해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과 특유의 과일향을 머금고 있으며,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져 목안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묵직함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5%로 일반 라거 맥주에 비해 높은 편이다.
 
IPA맥주는 현재 영미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맥주 회사들에 의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수제 공법으로 주로 생산되고 있으며 매우 고급 맥주로 인식돼 있다. IPA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세븐브로이가 처음이다.
 
'세븐브로이 IPA' 캔맥주의 가격은 2600원(355ml, 할인점 기준)이다. 홈플러스 영등포점, 월드컵점, 잠실점, 목동점 등 30개 수도권 지역 점포에 우선 출시되고, 올 연말까지 50개 홈플러스 점포, 내년까지 홈플러스 전 점포 및 편의점 등으로 확대 유통될 예정이다.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는 "세븐브로이가 라거 일색이었던 국내 맥주 시장의 다양화와 맥주 문화 저변 확대에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김홍석 홈플러스 주류파트장은 "대중소 동반성장 차원에서 국내 최초의 중소 맥주기업인 세븐브로이의 시장 안착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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