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전월대비 3.3p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6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다음달 업황전망건강도는 전월(85.3)대비 3.3p 상승한 88.6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96.3%)에 비해서는 7.7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중소제조업체 1313개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됐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란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중앙회는 상승요인과 관련해 섬유, 의류 등 일부업종의 계절적 성수기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부문별로는 전 부분 전월대비 상승했다. 공업부문에서는 경공업(82.8→88.4)이 전월대비 5.6p 올랐고 중화학공업(87.7→88.8)은 1.1p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1.1→85.6)은 전월대비 4.5p 상승했고 중기업(94.7→95.2)은 0.5p 올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4.5→88.2)이 3.7p 상승했고 혁신형제조업(88.2→90.1)은 1.9p 올랐다.
생산, 내수, 수출 등 대부분 항목에서도 전월대비 상승했다. 생산(85.5→90.4), 내수(84.1→88.3), 수출(86.1→88.8), 경상이익(80.2→85.4), 자금사정(81.3→85.5), 원자재조달사정(91.7→95.3) 대부분에서 9월 보다 소폭 상승했고, 고용수준(97.4→97.1)은 전월대비 하락해 인력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14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섬유제품(76.1→89.3), 의료,정밀,광학기기및시계(88.6→93.3), 1차 금속(80.5→83.6) 등 14개 업종에서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제품(87.7→85.3), 자동차 및 트레일러(86.7→84.7)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65.1%)으로 지난달에 이어 5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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