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發 불확실성 고조..10년물 금리 상승
3개월·6개월 만기 단기 국채입찰 금리 모두 전월比 상승
낙찰금리 상승했지만 입찰수요는 감소
2012-09-26 07:47:34 2012-09-26 07:48:5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스페인 국채금리가 2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이 가시화되지 않은 가운데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불활실성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웹 집계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9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연 5.79%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17베이시스포인트 뛴 3.28%를 나타냈다.
 
지앤루카 지그리오 UBS 투자전략가는 "스페인이 매우 짧은 기간안에 유로존에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며 "시장은 이미 ECB의 국채매입을 선반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레스터 코메르츠방크 금리부문 투자전략가는 "현재 스페인을 둘러싼 불안감이 국채금리에 모두 충분히 반영된 상태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가 실시한 단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전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는 사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3개월물 낙찰금리는 1.203%로 전달 0.946%를 상회했고 6개월물 금리 역시 2.026%에서 2.213%로 높아졌다. 입찰 수요는 종전 입찰보다 낮아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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