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34.48엔(0.38%) 내린 9034.81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에서 불어온 찬 바람이 이날 일본 증시에 악재가 되고 있다.
독일의 이번달 기업환경지수(BCI)가 101.4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경기 침체가 이 지역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깊게 끼치고 있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기에 독일과 프랑스가 은행동맹 등 유로존 휘기 해결 방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지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신일본제철과 JFE 홀딩스가 2% 이상 하락하며 장 초반의 부진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코마츠와 히타치건설기계는 미국 최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가 201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2%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중국에서 일고있는 반일 시위에 렉서스의 생산량을 20% 가량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주가 역시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 등 다른 자동차주도 1% 넘는 약세다.
캐논, 후지필름, 소니 등 전기전자업종도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일 산업계의 연합 구제 소식에 31% 급등했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2% 빠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샤프는 채권단에게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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