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2일 일본을 찾았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이 회장은 10일 업무차 홍콩 출장길에 올랐다. 이어 11일 중화권 최대 부호인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과 만나 양 그룹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리카싱 회장과의 면담에서 해양 플랜트 등 새로운 분야로까지 상호협력 관계를 넓힌 이 회장은 다음날인 12일 일본 도쿄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확인 중에 있다”고 답했지만, 출입국 및 전용기 이·착륙 기록을 볼 때 이 회장의 일본행은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재계 관심은 자연스레 이 회장의 잦은 일본행 배경으로 쏠렸다.
IOC 총회 및 런던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영국을 찾은 이 회장은 일본에 들러 2주간의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달 15일 귀국했다. 이어진 이번 일본 방문까지 시차는 채 한 달이 되지 않는다.
앞서 이 회장은 형제간 상속소송 논란을 뒤로 하고 5월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3주간의 출장 기간 동안 일본에서 1주 넘게 체류하며 현지 재계 지인들과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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