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10일
KT&G(033780)에 대해 담배 조세 인상은 제조사에게도 수혜가 갈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하지만 세금 인상 시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A)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담배 조세의 공공성, 금연 정책 확대 노력을 감안해볼 때 보건복지부가 담배 부담금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특히 2004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담배를 통해 조달했던 재원이 한차례도 증액된 바 없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증액을 추진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조세 인상은 금연 확대 취지와 밀접히 연관된 바, 수요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제조사도 가격을 인상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제조사에게도 수혜가 갈 가능성이 높다"며 "담배 소비는 가격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특성이 있어 가격 인상은 제조사에 이익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KT&G의 경우 가격 100원 인상 시 2013년 추정 순이익이 17.6% 상향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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