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1년 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민간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집계한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종전의 잠정치인 45.3에서 45.1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7월의 44에서는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에 맴돌며 유로존 경기 침체를 확실시 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산가격지수가 48.6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으며 생산투입비용 역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제조업이 부진한 것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수출이 3년만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롭 돕슨 마킷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프랑스 등 경제대국의 위축이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 둔화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8월의 제조업 경기가 전달보다 개선된 것은 경기 침체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도 "3분기 국내총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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