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증시 위축으로 인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44개의 1분기(4~6월) 개별 영업이익은 1조50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증권업종 22개 법인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50억원과 968억원으로 76.3%, 78.8% 급감했다.
특히 17개 증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3.6%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자기매매 손실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6조3296억원으로 전년동기(9조2248억원) 대비 2조8900억원 이상 줄었다.
보험사들의 이익규모도 크게 감소했다.
보험업종 12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3494억원과 1조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 16.7% 감소했다.
3월 결산법인 중에서 제조업 10개사의 1분기 매출액은 35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5.4% 감소했다. 분기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했다.
<증권업 1분기(4~6월) 연결실적>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