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6801억원을 들여 공공 비축용 쌀 37만t을 내달 17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입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12년산 공공비축미 37만t 매입 계획에 따라 포대벼 형태로 29만t, 산물벼 형태로 8만t을 매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 비축미 매입은 자연 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매년 일정 물량을 사들여 비상재고를 유지하는 제도다.
포대벼는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하고, 산물벼는 농가 편의를 위해 종합미곡처리장(RPC)을 통해 매입키로 했다. 예산은 총 680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매입 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수확기인 10~12월 산지쌀값(80kg)을 벼값(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산정한다.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 가격에서 포장 제비용을 차감한 가격으로 정한다.
지난해 공공 비축미 매입가격은 5만7570원(조곡·1등급·40kg)이었으며, 포장 제비용은 670원(조곡·40kg)이었다.
농식품부는 8월 산지 쌀값을 기초로 결정한 우선 지급금을 매입 시 지급하고, 산지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매입가격을 최종 확정해 내년 1월에 정산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