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은 돋보였다. 이달 들어 계속되는 중소형주 장세 속에 대형주는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주
LG전자(066570)는 상승권의 움직임을 보이며 체면을 지켰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대형IT株, LG전자만 홀로 상승
LG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1200원(1.83%) 오른 6만6700원에 마감했다. 다음 달 공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G’에 대한 기대감에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높게 점쳐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도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소 연구원은 “9월에 전략 스마트폰 G를 공개하는 LG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스마트폰 풀라인업 전략으로 19% 증가한 690만대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주, 수익 악화 우려에 동반 약세
철강업체 주가는 이날 아시아 열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 악화 우려에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열연 유통가격이 크게 떨어져 국내 철강 제품의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 현대제철 등의 수익이 2분기에 늘어났다가 하반기에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결제株,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에 강세
전자결제시장 확대 전망에 관련 종목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활용 증가에 따른 모바일 결제시장 확대 전망이 그 배경이 됐다.
최근 삼성전자와 구글, 애플 등의 휴대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늘어나면서 전자결제관련 종목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KG이니시스에 대해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쇼핑 거래의 증가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NFC기반 모바일 결제, 소셜커머스 간편결제 등 신사업 확장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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