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모멘텀 부재 속에 기관의 매도로 나흘째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뉴욕증시도 차익실현과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는 모멘텀 공백속에 경기부양정책을 기다리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중소형주로 매기가 몰리며 코스닥지수는 9거래일째 상승 마감해 코스피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정책적 이벤트가 집중되는데 높아진 위험자산 가격과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8월말까지 모멘텀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말부터 9월 초까지는 미국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과 EU재무장관 회담, ECB금리결정회의 등이 예정되어 있다.
◇코스피, 건설·전기전자 중심 하락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0.41%) 하락한 1935.1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674억원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620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매수하던 개인도 매도로 돌아서 8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150억원, 비차익 2641억원 순매수를 합쳐 3792억원 순매수가 기록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1409계약과 199계약 매도한 반면 기관이 1589계약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9%), 건설(-1.35%), 전기전자(-1.02%), 섬유의복(-0.94%), 운수창고(-0.91%)업종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통신(1.52%), 전기가스(1.27%)등 경기방어적 성격의 업종들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42종목이 올랐고 478종목이 하락했다. 보합권종목은 92개였다.
◇코스닥, 통신·제약업종 양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24%) 상승한 492.8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과 8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1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16종목이 상승했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32종목이 하락했다. 65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135.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56.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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