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스터高 1000명 전문기술인 육성
10년간 1000명 선발 및 육성..졸업 후 정규직 채용
2012-08-12 14:51:03 2012-08-12 14:51:46
◇현대자동차가 선발한 마이스터고 우수 학생들이 ‘HMC 영마이스터 전문교육’에 참가한 모습.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가 마이스터고 우수 인재들에 대한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청년실업 해소와 함께 학력 파괴, 전문기술 우대, 열린 채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차원이다.
 
현대차는 마이스터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10년간 1000명의 고교 우수인재를 선발, 최고의 자동차 전문기술인으로 육성해 현대차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하는 ‘HMC 영마이스터’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의 특성화 분야와 현대차 소요 부문의 자격요건 등을 고려해 전국 9개 우수 마이스터고를 선정했으며, 지난 2월 학교장 추천과 경쟁 선발과정을 거쳐 1기 ‘HMC 영마이스터’ 10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현대차의 맞춤형 인재 육성 전략에 따라 단계별 집중교육을 받고, 글로벌 최고의 자동차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또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서 구입비, 교재비, 급식비 명목으로 졸업 때까지 1인당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졸업 후에는 6개월 동안 전문기술 교육 및 현장실습을 받고, 병역의무를 마치고 나면 현대차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HMC 영마이스터’ 제도는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현재 고용환경 속에서 고졸 취업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역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교 우수 인재들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최고의 기술 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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