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 경제에 점차 유로존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월 독일의 수출이 전달보다 1.5% 감소했다. 이는 1.3%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달의 4.2% 증가에서도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이 기간 수입 역시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9억유로 흑자로 전달의 156억유로 흑자보다 늘어났다.
독일 경제가 최대 수출시장인 유로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티앙 슐츠 베렌버그뱅크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모든 수출 시장이 어려움에 빠져있다"며 "독일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것은 내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6월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을 1%로 제시했다. 임금 상승과 2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실업률로 국내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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